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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최신 가이드라인으로 알아보는 인공호흡의 필요성>>
심정지 상황에서 인공호흡은 꼭 해야 할까?
‘일반인은 인공호흡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인터넷에는 여전히 인공호흡 비율과 30:2 구조가 혼재되어 있어 혼란스럽죠.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심폐소생술(CPR) 중 인공호흡의 필요성과 일반인, 전문 구조자의 대응 방식 차이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심폐소생술(CPR)과 인공호흡, 그 차이점은?
심폐소생술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
1. 흉부 압박(Chest Compression)
2. 인공호흡(Rescue Breathing)
흉부 압박은 심장의 펌프 기능을 대신하여 뇌와 주요 장기로 혈액을 보내는 역할을 하고, 인공호흡은 산소를 폐로 공급해 주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둘 다 이상적으론 함께 시행되어야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어 기준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일반인은 인공호흡을 꼭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인은 인공호흡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2020 AHA(미국심장협회) 가이드라인과 국내 권고안에 따르면, 일반인의 경우 흉부 압박만 심폐소생술을 우선 시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어요.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 인공호흡을 정확히 수행하기 어렵고,
✔️ 감염 위험(특히 코로나19 이후) 우려도 있으며,
✔️ 흉부 압박만으로도 일정 시간 생존율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 구조자 vs 일반인의 대응 차이
전문 구조자는 30회 압박 + 2회 인공호흡을 반복하는 표준 CPR 프로토콜을 시행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은 심정지 인지 → 119 신고 → 즉시 흉부 압박 시작
이 세 단계만으로도 충분히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 AED(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면, 빠르게 가져와 사용하면서도 흉부 압박은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즉시 "AED(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주세요!"라고 요청하고, 요청한 이후에도 흉부 압박은 절대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압박이 멈추는 순간 뇌와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AED가 도착하거나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압박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인공호흡이 필요한 예외적인 상황은?
일반적인 성인 심정지 외에, 특정 상황에서는 인공호흡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어린이 심정지
→ 대부분 호흡 정지에서 출발하므로 인공호흡 중요
✔️ 익수 사고(물에 빠진 경우)
→ 폐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산소 공급이 필수
✔️ 약물 중독 또는 질식
→ 혈액 내 산소가 부족해 단순 압박만으론 부족
이럴 땐 30:2 구조를 기억해서 인공호흡을 함께 시행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어요.
▶CPR 시 꼭 기억할 3가지 핵심
📌 지체하지 말고 흉부 압박을 시작하세요.
(심정지 1분 지연마다 생존율은 약 7~10% 감소)
📌 119에 신고한 뒤, 핸즈프리로 통화하며 지시를 따르세요.
요즘은 실시간으로 CPR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AED를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하세요.
가까운 건물, 지하철, 공공기관에는 대부분 설치돼 있습니다.
▶중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빠른 실천'
심폐소생술에서 인공호흡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일반인이라면 흉부 압박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주저하지 마세요.
숨이 멎은 사람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가슴을 압박하는 것, 그 한 행동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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