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물놀이에서 가장 많이 방심하는 응급상황 중 하나가 바로 저체온증입니다.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 설마 체온이 떨어질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물속에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물은 공기보다 체온을 훨씬 빠르게 빼앗기 때문에 계곡, 바다, 워터파크, 야외 수영장에서 장시간 놀다 보면 아이의 몸이 급격히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물놀이 후 심하게 떨거나 입술이 파래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멍해 보인다면 단순히 추운 정도로 넘기면 안 됩니다. 저체온증은 초기에 잘 대처하면 회복될 수 있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의식 저하, 부정맥, 심정지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 물놀이 후 아이에게 저체온증이 의심될 때 보호자가 바로 확인해야 할 증상,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