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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바다를 찾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소식이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6월 4일 기준으로 보름달물해파리의 대량 발생 조짐에 따라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연현상 경고가 아니라, 어업 활동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조기 대응 조치입니다.

 

 



이번 조치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예비특보 발표에 따른 것으로, 특히 부산·경남 남해안 해역에서의 대량 번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해수욕을 계획 중인 국민, 해당 지역 어민 및 관계 기관 모두가 이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고, 선제적 행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위기경보 단계의 의미, 해파리의 생태적 특성과 피해 사례, 정부의 대응 전략과 함께 국민이 취해야 할 행동 요령까지 정책 정보와 실천 가이드를 함께 제공합니다.

 

 

 

 

 

▶ 보름달물해파리, 왜 위험한가요?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연안에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개체 수가 많아질 경우

⚠️ 해수욕객 피부 트러블, 쏘임 사고
⚠️ 어망 파손 및 어획량 감소
⚠️ 양식장 피해 및 장비 고장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2025년 3월부터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가 시행한 예찰 결과에 따르면, 경남 거제시와 자란만 일대에서는 ha당 최대 82만여 마리의 해파리가 관측되었고, 대부분이 10cm 미만의 작은 개체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성체로 성장한 이후 주변 해역으로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더욱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보름달물해파리

 

 

▶ 해양수산부 위기경보 ‘관심 단계’란?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는 총 4단계로 구분됩니다:

관심: 예보·특보 수준의 초기 대응 단계
⚠️ 주의: 국지적 피해 발생 우려
🔶 경계: 다수 해역 피해 확인, 제거 필요
🔴 심각: 전국적 피해 발생, 긴급대응 필요

이번 ‘관심’ 단계는 해파리 예비주의보가 발표된 해역(부산·경남 남해 앞바다)에서 피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 예찰 강화 (해파리 출현 지역을 더 자주,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개체 수를 조사하는 활동)
✔️ 어업인 대상 교육 및 제거장비 점검
✔️ 지역별 특보 상황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피해 확산을 예방하는 조기대응 단계입니다.

해수부는 특히 어민들과 지자체가 협력할 수 있도록 대응 매뉴얼과 정보 공유 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며, 관심 단계에서 신속한 행동이 이후 경보 상향을 막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합니다.

 

 

 

 

 

▶ 지금 어디가 위험한가요?

국립수산과학원이 발표한 예비주의보 기준에 따라, 현재 주의가 필요한 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산 앞바다
📍 경남 거제·자란만·통영 일대 남해안

이 지역은 여름철 피서지이자 어업 활동이 집중되는 곳으로, 수온 상승 및 먹이 증가에 따라 해파리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2~3월 저수온으로 인해 출현 시점이 늦었지만, 6월 이후 폭발적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발생 시점은 늦었지만, 개체 수 밀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있어 지속적 경계가 필요합니다.

 

 

팔 안쪽 피부에 붉은 해파리 쏘임 자국이 보이는 위험 강조 일러스트

 

 

▶ 해수욕객과 어업인이 꼭 알아야 할 행동요령

✅ 해수욕객을 위한 주의사항

- 해변에 해파리 출현 안내 표지판이 있다면 즉시 확인
- 수상 안전요원 지시에 따르고, 쏘였을 경우 즉시 신고
- 해파리 쏘임 응급처치: 식염수로 씻고, 절대 민물 사용 금지
- 가능하면 해파리 예방 로션이나 긴 수영복 착용도 도움됩니다.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인 남성을 구조요원이 응급처치하는 장면, 팔에 붉은 쏘임 자국이 보임

 

✅ 어업인을 위한 대응법

- 어망에 해파리 대량 유입 시, 망 손상 위험 → 조심스럽게 제거
- 예찰 정보 확인 필수 (국립수산과학원, 해수부 알림)
- 제거장비(펌프, 스크리너 등) 사전 점검 및 안전수칙 숙지
- 그물망 내 해파리 잔류 여부 주기적 확인으로 2차 피해 예방

 

 

 

 

 

▶ 정부의 대응과 향후 전망

해수부는 올해 3월 수립한 ‘해파리 어업피해 방지 대책’‘대량발생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 특보지역 예찰 강화 (해파리 밀집 해역의 모니터링 횟수와 정밀도 증가) 및 실시간 정보 공유
📌 지역 어업인 대상 맞춤형 교육 확대
📌 피해 발생 시 신속 보상 및 장비 지원 계획 수립

수온이 더 오르고 해류 흐름이 빨라지면, 경남 외 다른 해역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해파리의 출현은 단순 생태 현상 그 이상으로 기후 변화와 해양 생물 다양성 이슈와도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대응 체계 수립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이 어민을 대상으로 해파리 대응 교육을 진행하는 장면, 프레젠테이션 화면에는 해파리와 체크리스트가 표시됨

 

 

해파리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해양 생태계와 사람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해양 생물입니다.

해수부의 위기경보 발령은 사전에 대비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신호이므로, 각 해역별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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