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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갑자기 경련이 왔는데, 병원에 지금 가야 할까요?"
열성경련을 처음 겪는 부모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입니다. 특히 경련이 멈춘 후 아이가 멀쩡해 보일 때, 병원을 꼭 가야 하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일부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이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이 글에서는 열성경련 발생 후 병원을 가야 하는 5가지 핵심 상황과 함께, 부모가 가정에서 관찰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응급실까지 가야 하는 판단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1.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었을 때
열성경련은 일반적으로 1~2분 내에 멈추는 단순 열성경련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이는 복합 열성경련의 가능성이 있으며, 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10분 이상 지속되면 119에 즉시 연락하세요.
2. 경련 후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거나 혼란스러울 때
경련이 멈춘 후에도 아이가 눈을 제대로 못 뜨거나, 알아보지 못하거나, 계속해서 혼란스러운 말이나 행동을 보인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이는 경련 후유증이나 신경학적 이상일 수 있으며, 반드시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3. 경련 발생 이전에 머리를 부딪힌 경우
열성경련이 단순 고열로 인한 것이 아닌, 외상에 의한 경련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최근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거나, 낙상 사고가 있었던 경우
✔️ 열이 없는데도 경련이 시작된 경우
뇌진탕 등 중추신경계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4. 경련 후 구토, 사지 마비,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경련 자체는 짧고 지나가더라도, 이후 구토를 반복하거나, 한쪽 팔다리를 못 쓰거나, 숨쉬기 힘들어하는 등의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 열성경련이 아닌, 다른 뇌신경 관련 질환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5. 생후 6개월 미만 또는 5세 이상에서 첫 경련이 발생했을 때
열성경련은 보통 6개월~5세 사이에 주로 발생합니다. 이 나이대를 벗어난 경우 처음 겪는 경련이라면 뇌전증, 감염성 질환, 대사 이상 등 다른 원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영아기에는 경련 원인이 다양하고 위험도 높기 때문에, 무조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그럼 어떤 경우엔 지켜봐도 될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바로 가지 않고, 집에서 24시간 관찰해도 되는 비교적 안전한 상황입니다:
✔️ 고열이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1~2분간 짧게 경련이 발생했을 경우
✔️ 경련 후 의식이 바로 돌아오고, 정상적인 반응을 보일 때
✔️ 아이가 열 외에 다른 증상 없이 활발히 활동할 경우
단, 위의 기준 중 하나라도 불안 요소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 부모가 기억해야 할 응급 대응 체크리스트
1. 아이를 옆으로 눕히고, 주변 위험물 제거
2. 입에 손이나 물건을 넣지 말 것
3. 경련 시간 측정하기 (스마트폰 타이머 활용)
4. 경련 후 의식, 호흡, 시선 확인
5. 증상이 위 5가지 중 하나에 해당되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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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열성경련, 얼마나 위험할까? 응급처치부터 재발 가능성까지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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